오늘도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느지막이 사무실을 갔다가 자율좌석제라 자리가 없어 간김에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점심시간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자유로운 직장생활에 나태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규칙을 세워서 운동도 하고 업무 생산성도 잘 관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오는 길에 햇살이 너무 좋아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은 잘 나옵니다만...너무나 습하고 더워서 땀이 비처럼 내립니다. 그래서 열이 많은 저는 비 올 때 쓰려고 챙겨둔 우산을 양산처럼 쓰고 갑니다. 양산은 필수인 시절입니다.

오후에 열심히 재택근무를 하던차에 생각지도 않고 있던 회사 동료의 청첩장 저녁식사 리마인더가 옵니다. 그래서 급하게 약속을 확인하고 집에서 가까운 횟집 '후포항'에서 만났습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가는 횟집인데 오늘도 올라오는 회가 참 좋아 기록을 남겨봅니다.

24년 11월 경 오픈을 해서 나름 신상 식당인데 강원도 후포항에서 해산물을 직송받아 쓴다고 하시는데 회가 좋고 다양한 해산물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한마디로 기본기가 훌륭한 횟집입니다.
네이버 지도
후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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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마다 2인 SET만 먹어봤습니다만, 늘 좋습니다. 매운탕까지 잘 나오는데 사진을 이쁘게 못 찍었네요. 다양하고 나름 희귀한 생선회가 함께 올라옵니다. 들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그런 생선들...
그런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매우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적당이 조용하고 아직은 여의도 직장인들이 몰려오지 않아 적당히 쾌적합니다. 하지만 좋은 식당이 오래 영업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당분간 집근처에 약속을 잡으면 열심히 가보고 싶은 좋은 식당이 생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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