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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박스/여행기

(여행)_브라질1_리우데자네이로

by Yeouido.Park 2018. 1. 19.

안녕하세요~~  백만년 만에 업데이트하는 핵꿀밤입니다.  


사실 의욕이 많이 꺾였던 것도 굉장히 필력이 좋은 분들이 전문적인 글을 쓰시는 것을 보곤 주눅도 들었드랬죠...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먹스팀/여행후기 등 편안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소통하며 지내욥!



브라질여행후기


우선 예전에 출장 차 (2014/10) 다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사진을 추억팔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당시 출장은 국제학술대회같은 행사 참가가 목적이었는데 뭐 그건 사실 아웃오브관심이었고 열정의 나라 브라질 삼바의 언니들 을 볼수있다는 점에서 몹시 설레..였던것 같습니다. ㅎ

일단 가볍게 사진 부터 훑어보시죱.



숙소는 행사가 있었던 쿠파카바나 비치에 있는 로얄튤립 호텔이었습니다. 5성호텔이라 몹시 기대했지만 가성비는 확 떨어집니다. 해변가를 따라 있는 다른 3~4성급 호텔도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합니다. 대체로 호텔시설들이 낡은 편이었는데 대체로 깨끗하게 잘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와이드 샷으로 본 코파카바나 비치 전경입니다. 이날따라 구름이 멋지게 쏟아지듯이 보이네요.



왼쪽으로 코파카바나 비치를 끼고 있는 해안도로입니다.  해무가 많이 낀날이라 좀 흐리네요. 사진엔 안나와있지만 조금만 더 가다보면 오른편에 '연금술사'의 작가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뇨의 집이 있습니다. 4층쯤되는 겨자색 빌라에 발코니가 딸린 옥상층 이었는데 역시 작가의 거처는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세권(?) 빌라군여.



호텔에서 내려다본 코파카바나 비치와 도시전경입니다.



비치에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가를 즐기는데 왠지 남미의 여유로움이 느껴 졌습니다. 수영, 태닝 부터 비치발리볼에 모래예술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특히 코파카바나해변의 보도블록의 패턴이 상징처럼 유명한데 이는 Roberto Burle Marx라는 유명한 브라질 조경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패턴은 포르투갈 고유의 스타일로 브라질을 포함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곳에서 보여지는 패턴이라고 합니다.  




공중에서 본 모습, 맑은 날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독특한 보도블럭 문양들 -드론이 필수인 시대가 왔습니당. (사진: SBS News)




파도도 좋고 햇빛도 좋고, 저렇게 즐기지 못한게 후회스럽네요. 태닝도 하고 수영도 하고... 항상 지나고 나서야 후회한다능..




리우데 자네이로 하면 산위의 예수상을 빠뜨릴 수 없죠? 산길을 차를 타고 장장 3~40분을 올라 또 전용 셔틀로 갈아타서야 산정상의 예수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오오 산위의 예수상을 실물로 보는 감동이란!!!  너무 유명한 이 예수상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_-;;




뒷모습 - 셔틀에서 내리면 또다시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걸어올라야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우 전경.  산과 주변을 빼곡히 둘러싼 건물들 그리고 바다. 장관입니다!



예수상 뒷편으로 약간의(?)기부를 하면 기도할 수 있는 작은 예배실이 있습니다. 기독교/천주교인들에겐 조은 배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상 바로 밑에 기념품숖과 까페가 있는데 거기서 마신 아사이베리 스무디입니다.  아사이베리가 브라질에서만 나는 특산품인건 다들 아시죠? 원산지에서 느끼는 아사이베리 스무디의 농도에 깜놀했습니다. 엄청 진해요! 가격도 저렴해서 한화 2~3천원 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오 슈퍼푸드 아사히베리를 이 가격에!!!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현지 코디분께 부탁해서 아사히베리 분말을 공수해서 먹었드랬지요. 뭐 이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있죠.



갈라디너 


자! 이제 며칠에 걸쳐서 진행된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갈라디너!



요렇게 다들 모여서 식전에 와인/샴페인 한잔 하면서 서로 아는척/친한척 




길고긴 기다림(?) 끝에 연회장 입장! 밥! 밥? 밥!!!..




식전행사로 브라질 쌈바/카포에라 등등의 공연이 있었는데, 다른건 모르겠고..쌈바 쌈바! 어휴 쵝오!




참여했던 카포에이라 시범팀. 키는 크지않지만 다부진 몸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좌측 두번째 근육! 오오! 



식후엔... 또 자리를 옮겨 밴드의 음악에 맞춰 즐겨요 즐겨~. 나름 길었던 일정을 마무리하는 갈라디너, 그래서 긴장풀린 참여자 모두들 브라질 공기에 취해 삼바리듬을 밟았다는...ㅋ 유럽에는 블라질로  휴가와서 결혼하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라질에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외


시내의 일반 과일 상점.  역시 남미라 열대과일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현지 코디분의 가이드로 따라간 식당에서 만난! 해산물 플레터! 감동입니다.



대략 이정도 크기입니다. 랍스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아주그냥 그냥!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 좋습니다. ㅋ




가격도 저렴했던걸로 기억하고 무엇보다 맛이...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리우 시내에 한국식품점이나 한국식당이 없습니다.(2014년 말 기준)  따라서 일정이 길어지면 라면/고추장의 부재가 건강을 해치는(?) 지경에까지 이를지도 모르니 챙겨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꼬챙이 BBQ식당_브라질 및 남미지역은 스페인 닮아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전부 짜더라구요. 왕소금이 그냥 씹힐때도 있는... 그도 그럴것이 BBQ나 일반 음식이나 할것 없이 소금을 엄청나게들 쳐댑니다. 그럴땐 고민하지말고 주문시 'No SALT please'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입맛에 맞으실듯.  고기자체에 간이 되어있어서 소금을 따로 안쳐도 한국인 입맛에는 맞으실듯합니다. 혹 싱거우면 따로 소금간을 하시면 됩니다.



시내에 있는 높은 산중에 빵산(?)이라고 (바게뜨빵을 세워놓은듯한 산이라 해서) 높은 산으로  케이블 카가 연결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우의 전경은 또 색다르네요. 사진고자라 사진이 별로인점이 아쉽습니다. ㅠㅠ 

이곳 케이블카는 19세기경 부터 운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반도에서 소로 논,밭갈며 착취당하던 시절에 대단하단 생각과 함께 브라질의 공업과 과학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산정상 케이블카 정류장에 왠 원숭이 두마리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길래 같이 찍어봤습니다. 각국의 사람들이 신기해하는걸로 봐서 나름 희귀한 아이인듯.








화려한 관광지에서 5분만 떨어지면 이런 민낯이 있습니다. 이곳엔 브라질 경찰도 못들어 간다고 하더군뇨. 거의 치외법권지역인듯.  영화등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그곳입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1. 아사히베리 스무디 맛있다.2. 물가가 생각보다 싸지않다. 아니 비싸다.3. 시내에 제대로된 한국식당은 커녕 한국식품점도 없다. (2014년 10월 기준), 라면/고추장을 두둑히...4. 치안에대한 우려가 많은데 관광지는 상대적으로 안전, 관광지를 벗어난 외곽지역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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