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드디어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니 식욕도 급격히 늘어갑니다. 무더운 여름날 더워서 피했던 연탄구이 (혹은 숯불구이) 삽겹살이 막막 땡기는군여.

 

안녕하세요~ 복자루/돈자루, 자루입니다. 


이번여름은 지난해에 비해서 미세먼지도 덜하고 비오는 날도 잦아서 나름 견딜만 했던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 10개월 된 강아지 자루는 여름나기가 쉽지않았을겁니다. 강아지들은 한여름에 모피를 입고 사는 기분일까요?

드디어 가을이 왔멍!

그래서 에어컨도 자주 틀어놓고 시원한 물과 얼음도 자주 주고 했죠... 사실 여름나기에 별다른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얼음을 핥으니 눈이오는 기분이군. 

시바 강아지 자루를 입양한지 벌써 10개월이 되었습니다. 벌써 10개월이라니... 

10개월이면 성장은 얼추 (80~90%) 된다고 하던데 우리자루는 다른 시바견 치고도 좀 작은 편인듯합니다.  마메시바가 아닌가 추정 됩니다. 분양해주신 분이 아직도 혈통서를 주시지 않은 관계로...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모르겠어요... 요즘 전화도 잘 안받으시네요... 잘 지내시죠? 

혈통서따윈 필요없어, 자루야 건강하게 오래살아다오.

뭐 이러쿵저러쿵간에 자루는 언니오빠를 열심히 운동(?) 시키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덕분에 집돌이 집순이들이 산책하러 자주 나갑니다. ㅋㅋㅋ


귀엽고 순둥이 같은 외모에 시바견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시바견은 실상...굉장히 시크하고 고집도 세고 그렇습니다. 자루는 암컷이라 그런지 고집이 약한 편인데... 수컷들은 고집이 대단한듯 하더라고요... 절래절래 

 시바견은 독립적(?) 이어서 주인이 만지는것 조차 싫어하고 만질땐 혀를 내밀고 으르렁 거리는 녀석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자루도 품안에 5초이상 안겨 있질 않습니다. OTL  공원에 풀어 놓으면 콜링도 안되고... 길가던 사람 쫓아가고... 안습...

털은 또 얼마나 빠지는지 그야말로 털을 뿜는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털을 뿜어댑니다. 매일 빗겨주는게 최선이라곤 하는데 참 쉽지않네요 ㅋㅋ 초반엔 자루 털을 모아서 강아지 패딩같은걸 만들어보려고 모아봤으나 냄새가나서 다버렸드랬지요.ㅋㅋㅋ 

자루는 생후 7개월에 첫생리를 시작했구요, 요즘은 상상임신 증상이 나타나는데 고생스러운지 밥도 잘안먹고 그럽니다. 호르몬 문제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1~2달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는군요. 

잘못했멍...

가끔 혼내면 이렇게 반성하는 포즈를 취해서 우리부부를 웃겨주기도 한답니다. ㅋㅋㅋ

암컷은 새끼를 보는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 3번째 생리 후에 짝짓기를 시켜주려고 계획중인데... 그럴려면 남자친구부터 만들어 줘야겠지요... 아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딸가진 아버지의 마음이 이럴까요...ㅠ

자루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눈동자

자루는 이렇게 책상위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하고 컴퓨터를 못쓰게 저를 괴롭히는 걸 좋아합니다. -_-;;

깡패냐? ;;;;

잘 짖지도 않고 사람도 다 좋아하고 좋긴한데... 참나원 나를 주인으로 인식은 하고 있는건지..ㅋㅋㅋ

음식을 바라보는 저 그윽한 눈빛...ㅋㅋㅋ

그래도 우리가족의 일원이 된 자루와 함께한 10개월, 그동안 참 많은 것들이 변해왔던 것 같습니다.  산책도 자주하고... 음 그리고..그리고...음음

생후 3개월된 꼬꼬마 자루 


닝겐-! 산책갈 시간이야! 

요즘 사료를 너무 안먹어서 (통상 하루에 한끼정도) 걱정이네요. 사료도 바꿔보고 계란이나 닭고기를 섞어도 줘보지만 그때뿐이고 이제는 사료를 골라내는 요령이 늘어서 사료를 돌맹이 보듯 하네요... 혹시 사료를 잘먹일수 있는 방법아시는 분은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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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애드 2017.09.01 16:54 신고

    딴딴해 보인다. 예쁘네!

  3. BlogIcon icarusstory 2017.09.03 00:17 신고

    자루 귀엽네요!
    저는 블랙탄 시바견 깜이에요
    자루 나이때쯤 깜이도 밥 엄청 안먹었어요 가끔 공복에 위액도 토하기도 .. ㅎㅎ
    일단 가장 널리 쓰이는 굶기기.. 로 시작해보시구요 아니면 산책시간을 많이 늘리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늘어서 먹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사료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ㅠㅠ

    • BlogIcon Po원더보이Wer 2017.09.03 02:35 신고

      다른 강아지들은 없어서 못먹는 것 같던데... ㅎㅎ ㅠ

      방문+조언 감사합니다! 요즘은 간식도 끊고 사료만 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ㅎ

  4. ORO 2017.09.14 23:16 신고

    자루 개귀엽 ㅋㅋ
    임신과 중성화수술은 나도 엄청 고민했었는데
    결국 3년차에는 중성화수술을 선택...

    밥을 잘 안먹는건, 우리집 원두도 더럽게 안먹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적당히 먹는편인데,
    지금 밥먹는공간이 편안한 공간인지 봐주고
    놀이로 유도해주면 좀 더 먹는거같음.

    암튼 화이팅 ㅋㅋ


  5. BlogIcon とらい 2017.09.15 09:25 신고

    왠지 똘똘해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요~~~ ㅋㅋ
    그나저나 세 번째 사진 보다가 제 노트북 모니터를 닦았습니다... ㅎ

  6. 가을을 알리는 황화코스모스와 강아지 사진이 정말 예쁘네요~ 귀여운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긴 추석연휴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은데요! 추석에 반려동물과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먹이면 안되는 추석 음식들을 정리해보았답니다 ^^ http://blog.hi.co.kr/1835

  7. 리지 2017.10.16 15:41 신고

    맡겨서 강아지 임신시키지마세요 ㅠ 생식기에 기구넣고 끔찍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아들은 트라우마생긴데요 사람처럼 억지로 하는느낌이라 ㅠ 강아지 넘나 예뻐요~~항상건강하길^^

  8. 링고 2017.10.16 17:57 신고

    와우...저희집 링고랑 너무 닮아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블랙탄은 실물이나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자루만큼 링고만 비슷한 아이는 없었어요...소오름! 가족들한테 링크를 보냈는데 다들 정말 닮았다고 하네요~! 애기였을때조차 똑 닮았어요ㅜㅅㅜ귀엽!

  9. 루시 2017.10.16 18:39 신고

    우리집 루시는 코코넛 오일을 뿌려줬더니 너무 좋아해요
    코코넛오일은 강아지들 건강에도 좋다요

  10. ㅠㅠ 2017.10.17 00:44 신고

    우연히 보았는데 임신 관련하여 걱정되어 몇 자 남깁니다..
    강아지 임신시키는게 건강에 좋다는건 낭설입니다.. 고생만 하구요
    그리고 절대 업체에 맡기지 않는게 좋아요!! 업체에서 강제로 시키기 때문에 ㅠㅠ 성폭력 피해 트라우마로 성격이 완전히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윗 분도 적어두셨네요 ㅎㅎ 참고 부탁 드려요
    예쁘게 크길

  11. 2017.10.17 01:21

    비밀댓글입니다

  12. 마롱이구름 2017.10.17 07:25 신고

    사료외에 간식주지 마세요. 점점 사료 안 먹어요. ^^

  13. 2017.10.17 21:52

    비밀댓글입니다

  14. 2017.10.18 11:31

    비밀댓글입니다

  15. 주식스칸 2017.10.22 10:04 신고

    건식사료를 안먹는다면 습식사료로 바꿔주면 잘먹는애도 있습니다.

  16. dora 2017.10.22 10:54 신고

    사료 안먹는 그날이 그리워질수도 있어요.
    사료를 잘먹는건 좋은데 살찌면 ㅠㅠ. 강아지 살쪄서 관절에 무리와서 못걸어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시켜서 요즘은 날아다니지만 사료먹일때면 전쟁이에요. 더먹을려고 난리를 치니.
    아직은 더빼야하는데.

  17. 두리엄마 2017.10.22 15:47 신고

    우리도 한참 고생시키다가 우연히 시골 에 갔다가 엄청큰 가축용사료에 한번 꽂히더니 사료를 잘먹더라구요.
    사료를 다른것으로 바꿔보는것도 좋을듯해요.

  18. 자루예뻐요 2017.10.22 17:41 신고

    암컷은 새끼를 보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는건 어디서 얻은 정보이신지......ㅠㅠ
    사람과 마찬가지로 임신과 출산은 여러 위험을 수반하는 과정이구요
    게다가 자루가 원하지 않는 강제교배나 인위적인 교배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상당한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사람에서의 성폭행과 비슷한 심신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신, 출산 여부와 관계없이 중성화수술되지 않은 암컷은 반복되는 발정과 호르몬분비 문제로 나이가 들수록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구요 (발생 빈도 높음) ~ 자궁축농증은 증상발현시 응급수술로 자궁및 난소를 들어내지 않으면 복막염등으로 진행해 수일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유선종양의 경우도 악성의 경우 (암) 진행에 따라 힘들고 비용이 많이드는 수술,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는 사망에 이를 수 있구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새끼를 보는 것과 암컷강아지의 건강"과는 하등 관계가 없으니 그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랑하는 자루에 상처를 주고 보호자분도 고생하시고 자루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평생 중성화를 시키지 않을 수 있고 자루의 자손을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자루가 2세를 만들고 싶을만큼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겼을때 가능한 얘기입니다.

    수의료계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로서 지나는길에 안타까운 마음에 주제넘게 몇자 적었습니다. ㅠㅠ
    예쁜 자루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19. 2017.10.22 20:19

    비밀댓글입니다

  20. 한태수 2017.10.23 01:06 신고

    너무너무사랑스럽네요
    건강하고 이쁘게
    평생 행복하세요^^

  21. 오사카준 2017.10.23 01:46 신고

    일본에서 마메시바를 키우고 있습니다
    올리신 글을 보니 저희가 키우는녀석과 매우 흡사한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에선 시바견용 전용 사료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선 시바전용사료가 있는지요?
    전용사료를 먹이면 잘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