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측은 계속되는 날씨 오보에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상청 직원들이 소풍 가는 날에도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상오보를 내는 기상청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청개구리 기상청, 오보청, 구라청, 가상청이라는 오명까지 듣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이 기간동안 날씨가 맑았습니다. 그리고 27일 기상청은 또 다시 비를 예고했지만 0.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부 (30일)부로 사실상 오늘해 장마는 끝이 나는데 기상청이 발표한 장마철 강수예보 정확도는 84.2%입니다. 니들 생각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최근 계속되는 기상청의 오보에 시민들이 느끼는 정확도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14일 방송된 YTN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무책임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프라이팬이 있는데 거기 콩을 놓고 가열할 때 어떤 콩이 튀어오를지 모르지 않냐 어떤 콩이 튀어오를지 모르는 현상이 바로 강수 현상"이라며 "여름철 특히 장마철 비 예보 같은 경우에는 변화 폭이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아 이 예보가 좀 빗나갈 수도 있겠다" 생각을 많이 해주면서 예보를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이 점쟁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
물론 일반 사람이 어떤 '콩'이 튀어 오를지 모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상청'은 기상재해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 도모, 기상기후산업의 증진 등을 위해 국가기상업무를 관장하고 지원하는 중앙행정기관입니다. 기상 예보는 '기상청'의 주 업무와 다름없다는 맥락에서 이들은 세금을 앉은 자리에서 '꿀꺽'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슈퍼컴퓨터는 한 달 전기료만 무려 2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있습니다. 가격만 비싸다고 질타받고 있는 슈퍼컴퓨터들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고 이는 6월 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6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기상청 '미리'와 '누리'는 각각 36위, 37위를 차지한 것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이놈의 장비발은...
이러한 우수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도 한결같은 오보를 내는것도 문제이지만 시민들에게 사과 대신 이해를 구하는 기상청의 무능함에 대한 몰염치는 비난의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가 그렇게 힘드냐 꼰대 ㄳㅎ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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