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루가 이제 생 후 만 2년 6개월로 이제 과년한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중성화를 시킬지 말지 무진장 고민하는 시기인데, 돌이킬 수 없는 나름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되어 숙고 중에 있습니다. -_-;;
지난번 포스팅에 뜻하지 않게 많은 댓글로 조언해주셨는데... (지난 자루 포스팅)
아무래도 강아지도 하나의 생명이니 중성화를 해야 할지, 아님 남자 친구를 만들어줘서 결혼(?)을 시켜줘야 되는 건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네여. -_ㅜ
요 며칠은 미세먼지 없이 남산타워도 잘보이고 하늘이 열일하고 있습니다. 좋근여!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하기 더없는 날씨입니당! 최근 한강공원에서 다른 시바견을 만났는데 인사하던 중 이빨을 보이고 그래서 넘나 놀랬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 자루는 구김 없는 성격이라... 밥 달라고 멍! 할 때 빼곤 짖지 않아여. ㅋ
날 좋은 날은 역쉬 한강이져! 멍!
요즘 털갈이 중이라 털을 뿜어대는 시기입니다. 털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괜찮습니다. 자주 청소 해주면 됩니다. (간단)
로봇청소기를 사면 어떨까 하는데 음... 실제 도움이 되는지 정말 궁금하네여...
자루가 요즘 식탐이 늘어서 먹는 양이 2~3배가 늘었는데, 사람 먹는 것도 관심이 많고... 짝짓기의 시즌이 찾아오나 보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먹을 걸 입에도 안 대던 때에 비하면 잘 먹는 게 좋네요... 가려서 주고, 덜 주면 되니깐! ㅎ
오랜만에 자루 포스팅이라 계절별 사진 1장씩!
눈밭에 구르던 사진도 있을 텐데 음음 찾으면 업뎃하는 걸로...ㅋ
지금은 봄이라지만 여름에 가까운 6월이네요. 사진은 목련화가 막 피려는 3월경이네요.
와이프가 산책 다니면서 벤치에서 꼭 앉아서 쉬었다면서 간식도 챙겨주고 놀아주고 하니 벤치만 보면 그냥 지나가질 않네요.
요즘 공원에서 강아지랑 공놀이 하며 잘 노는 분들을 보면 그게 세상 부러울 따름입니다... 자루는 공놀이나 장난감에 관심이 1도 없고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큰 관심을 주지도 않는데... 혹시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들이 계시면 조언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중성화하지 않은! 자루 남친 구합니다! (종류 불문) 관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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