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상승음악
요즘 살 좀 빼보겠다고 저녁도 굶어가면 헬스장에서 조낸 운동을 하는데 이것도 3주 정도 되니 운동에 적응이 되는지 도무지 효율이 나질 않더랬다.
그러다 우연히 헬스장에서 흘러나오는 폴리스 OST '내가 선택한 길'.
이 곡이 내 고막에 들어와 꽂힘과 동시에 마치 엔돌핀/ 테스토스테론이 마구 분출되듯 후들거렸던 내 허벅지가 스쾃을 마구마구 쳐대는 게 아닌가!
이곡을 듣고 뽕디스빠리 모드가 되어 이어진 선곡은... 질주(아스팔트 사나이ost)
그래 전쟁터에서 전투에 나서기 전에 북을 치며 사기를 북돋우듯 음악으로 내 심박을 고양시키며 지방을 불살라 보아야겠다.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라던데 노래도 예전 게 좋구먼-
음악은 이렇듯 실로 위대하다.
돼지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지.
조낸 잘쳐먹는 식습관을 지닌 본인은 사상 최대 몸무게를 찍고 한 마리 심술 맞은 돼지가 거울 안에 있는 것을 목격한 뒤로...
열심히 운동하고 저녁도 금식/절식하며 살을 빼는데 거 안 빠진다. 진짜 먹을 땐 넘나 좋았는데...안빠져... ㅅㅂ 막상 한 마리의 돼지가 되어보니 남자사람돼지는 이 땅 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혐오 동물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나름 손나게 운동을 하는 중이다.
하다 보니 몸에 근력도 잡히고 무게도 점점 더 칠 수 있겠단 잣인감이 들기도 하는데... 이때 바로 부상을 조심해야겠지. 훗 나란 녀속...빈틈이 없군없어.
아무튼 배에 왕자 잡히면 나도 사진인증하고 그래 보고 싶단... 근데 뱃살은 진짜 더럽게 안 빠지네...
여름도 다가오는데 운동합시다.
'일상 기록_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보는 눈 (0) | 2019.06.11 |
---|---|
인간졸업 (0) | 2019.06.03 |
[후기] 택시운전사]_ 짤막한 후기 (3) | 2017.08.07 |
201702어느날_[서울역] 호수집_닭꼬치/닭볶음탕 전문 (14) | 2017.02.27 |
[분노주의] 자라 이봉진 사장과 매국노 이완용 (1) | 2016.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