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_단상

201702어느날_[서울역] 호수집_닭꼬치/닭볶음탕 전문

by Yeouido.Park 2017. 2. 27.

클라이언트의 사정으로 지난 금요일 오후 5시30분에 외부미팅이 잡히는 불상사가 발생함. 커흑


그것도 멀고 먼 서울역 주변... 그렇게 미팅후 한창 저녁식사 시간에  함께 계시던 팀장님이 저녁이나 먹고 갑시다~ 해서 간곳이 서울역 주변 닭꼬치 전문점 '호수집'.  저녁에 갑자기 추워졌는데 기다리는 줄이 정말... 우리 앞에 6팀... 간발에 차이로 우리뒤에 3팀... 이집이 그렇게 맛있나...... 그래도...일단 뒤에 3팀에게 자리를 비켜주기 싫어 기다려 봅니다. 후훗 


동시에 창문너머 먹고있는 다른 손님들을 콧물을 흘리며 잔망스러운 눈빛을 쏘아대 봅니다. 빨리먹고 나와주십셔


외관은 허름. 길가에 있는 그냥 조그만 노포. 



길가에 나와있는 닭꼬치 구이 스테이션. 연탄직화로 굽는데 냄새가 어휴... 이날 진짜 추웠는데... 이걸 보면서 참을 수 있었습니다. (온순)  



닭꼬치 10개 먹어야지 이러면서 기다렸는데. 후후후ㅠ 그런데...닭꼬치 주문도 1인당 2개 + 추가 2개로 갯수 제한 있습니다. 죽치고 있지 말고 언능 먹고 나가라 이겅가여?



친절한 위치 지도입니다. 네비에서 호수집치면 될듯. 여긴 전화예약 따윈 안받고 직접 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야 인정한다네요. 패기 쩌는 시스템.





40여분의 기다림끝에 드디어 입성. 겨울 칼바람에 안면 홍조+ 코가 얼얼 했지만 맛있는냄새에 일단 마음이 평온+ 온순해집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먹은 닭꼬치  워... 이게 아주 맛이...기가 막힙니다. 닭볶음탕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착한건... 가격이...쌉니다. 닭볶음탕+닭꼬치+닭꼬치추가+밥2개+소주2병+야채추가 이렇게 3만 몇천원 나온듯. 제기억이 정확한건지 다음에 또 가보려고요. 


옆자리 왠 할아버지가 야채 추가 시켜먹으라고 팁을 줍니다. 먹다가 야채추가하면 떡사리랑 버섯등 야채를 한바가지 리필해준다능. '고맙습니다. 선생님' 인사하곤 바로 추가 했습니다. 할아버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네요.


이집의 또다른 백미는 파김치. 파김치와 닭한조각의 완벽한 꼴라보레이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