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_출산휴가 그 치열했던 2주

출산휴가가 올해 10월 부터 기존 5일에서 5일이 더 늘어난 10일을 쓸 수 있도록 (무려 2주!)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난 9월 부터 휴먼육성 퀘스트에 들어간 나도 그 수혜자로 당당하게 휴가를 신청했음! 

이것은 내 마음의 소리...ㅋ

2주간 육아도 빡세게 그리고 바빠서 못했던 개인 to-do list를 좀 정리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신없이 암것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시간만... 아니아니... 역대 최대의 몸무게를 갱신하며 마무리 되었다. 

* 그나저나 notion 은 참 좋은 앱입니다. ㅋ

자루와 오랜만에 산책! - 마침 자루를 맡아 주셨던 처가댁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자루도 나의 휴가를 다채롭게(?) 꾸며 주었제...

처음엔 애기를 질투해서 해코지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워낙 시바견이 츤츤하고 쉬크 하다보니... 애기한테도 크게 다가가진 않더라는... 그래도 늘 주변에 맴돌며 관심을 두는 듯 함. 츤츤거리네여.

휴먼 레벨1, 이제는 제법 멀리 촛점도 맞추고 쳐다보고 합니다. 허허. 분유 1단계도 안뗀 녀석이 탕수육이 땡기는건 아니겠지. 

자루와 지안이의 한가로운 한때. 

와이프가 차려준 맛있는 점심. 밥은 먹어야겠고... 이와중에 바운서에 줄달아서 댕겨보는 즁.

워후... 2주전엔 분명 가을이었는데... 벌써 겨울느낌이네요... 뭐 11월 말이니 겨울 맞네요. 

그동안 회사메일도 확인 안하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복귀하려니 초큼은 막막합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길게 쉬어본 휴가 인듯 합니다. 아무튼 즐거웠던(?) 2주간의 출산휴가는 이러게 막이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