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4 20210607_불안을 내려놓는 법 (부제: 오빤 이제 줫 돼써)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듯 잘다니고 있던 팀장이 갑자기 퇴사선언을 한 뒤, 일주일 인수인계 그리곤 휴가를 떠나겠다고 후속 발표가 있었다...그리곤 퇴사...뭥미... 격동의 스타트업 그것도 미국계...(유대인놈들이 경영진인...) 회사에서 다른팀들은 다 날라가는 등 모진 풍파에 휩쌓여도 우리팀에겐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주던 그분이 계셔서 나름 행복회로를 잘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게 머선일인지... 주말내 걱정과 불안감에 ㄷㄷㄷ 하다 갑자기 예전 회사가기 싫어서 잠들기전 머리를 쥐어뜯던 사원1년차의 과거의 내가 떠오름... 아니야 지금의 나는 한 집안의 가장이야... 평정심을 지키고 이난국을 이겨내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그래서 구글신에게 물어본 '불안감을 내려놓는 법 (How to Stay calm)' '.. 2021. 6. 7. 20210602_예정된 이별, 퇴사 부동산 개발 헤드의 퇴사 소식이 전파된 다음날... 갑자기 팀장님이 커피 한잔 마시자고 불러내더니, 어디 팀에 누가 그만두네 또 누구도 어디로 이직을 하네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퇴사가 빈번한 외국계 스타트업인지라 아 그론가요? 하고 남일 같이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는 거임. ‘그리고 저도 곧 그만둡니다.’ 너무나 뜻밖의 이야기라 듣고선 그냥 얼음이 된 상황이었는데,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현이 적절한듯 했음. 믿고 따르던 팀장님의 퇴사 선언은 빅상실감으로 왔다가 이내 방파제가 없어졌다는 불안감으로 번져 나갔음. ‘SJ님이 팀을 잘 맡아주세요, 잘 하시라 봅니다.’ ...넌 이제 소년소녀가장이야. 엉엉 어흐흑 2021. 6. 3. 입이 방정이지 에혀... (설화舌禍) 쓸데 없는 말을 줄여야 하겠다. 사불급설(駟不及舌) 이라 했던가. "네 마리의 말(馬)이 끄는 빠른 수레도 사람의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니 내입을 떠난 말이 돌고 돌아 확대/재생산이라는 가속도까지 붙은 화살이 되어 내게 돌아오는 날이었다. 구설수가 있는 날인지....오전부터 매우 피곤... 단순한 선의 혹은 공명심, 무엇에서 비롯되었든 간에 내가 나서서 했던 말들이 전체 맥락은 무시되고 특정 단어 하나가 트집이 되어 두달여가 지난지금 설화(舌禍)로 돌아오는 이 상황에 뻔하게만 느껴졌던 옛 성현들의 말이 새삼 새롭게 와닿는다. 이놈의 사바세상 병종구입 화종구출(病從口入 禍從口出)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화는 입으로부터 나간다." 구시화지문 설시화지근(口是禍之門 舌是禍之根) "역시 입은 화의 문이요, .. 2021. 5. 28. 나의 공유주방 입점기 (부제: 나도 사장이닷) '이봐 해봤어?' 정신이 필요하다.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최근 몇년간의 삶을 돌아보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비트코인/탄핵/자녀출산 등등 현대사 및 개인사에 굵직하게 남을 사건들이 빠르게 지나간듯하다. 그중에 참 감사한 것 중에 하나는 나라는 인간이 건설밥을 먹으며 현장을 전전하거나 그저 사무실 좁은 책상에서 캐드파일과 엑셀문서에 파묻혀 썩은 동태눈으로 시키는 일만하는 도비의 로동자의 삶을 살다 마감 할 것인데 운좋게도 매우 감사하게도 공유사무실 브랜드로의 이직을 시작으로 공유와 언택트 테마에 동시편입된 현재의 공유주방 회사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있는 것이다. 2개의 유니콘 스타트업에 연속으로 근무하며 견문도 넓히고 트렌드에도 나름 밝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 2020. 9. 2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