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해봤어?' 정신이 필요하다.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최근 몇년간의 삶을 돌아보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비트코인/탄핵/자녀출산 등등 현대사 및 개인사에 굵직하게 남을 사건들이 빠르게 지나간듯하다. 그중에 참 감사한 것 중에 하나는 나라는 인간이 건설밥을 먹으며 현장을 전전하거나 그저 사무실 좁은 책상에서 캐드파일과 엑셀문서에 파묻혀 썩은 동태눈으로 시키는 일만하는 도비의 로동자의 삶을 살다 마감 할 것인데 운좋게도 매우 감사하게도 공유사무실 브랜드로의 이직을 시작으로 공유와 언택트 테마에 동시편입된 현재의 공유주방 회사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있는 것이다.
2개의 유니콘 스타트업에 연속으로 근무하며 견문도 넓히고 트렌드에도 나름 밝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귀중한 배움은 ‘get it done.' 정신인 듯 하다. 재량도 없지만 책임도 없는 그저 ‘회사원’으로의 삶보다는 일에대한 재량과 책임을 느끼며 훨씬 보람되게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성취하는 '일머리'를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타트업에서의 또다른 큰 배움은 회사 운영과 수익창출에 대한 큰 흐름을 볼 수 있었던 점이다. 조직이 작다보니 자연스래 각팀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이없으면 잇몸으로' 정신으로 갖가지 전략/전술을 동원하는 것을 보게되었고
이런것들이 몸에 익을 때쯤 드는 생각이 '작더라도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 인데... 누구나 하는 생각이겠지만 무엇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공유주방에 입점하여 음식 배달전문점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것이다.
배달어플과 배달대행사에 뜯기는 돈이 작지 않아 수익률이 적다곤 하지만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싶은 욕심이 들기 시작했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성공을 이루듯 작지만 시도할 수 있는 갓 부터 도전해 나가는 것이 또 다른 스타트업 정신이리라.
그렇게 시작된 나의공ㅠ주방입점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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