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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박스/여행기

[뉴욕여행기]_다섯째날_보스톤 방문 (1)_푸르덴샬빌딩 전망대

by Yeouido.Park 2017. 1. 29.


요즘 귀차니즘에 포스팅이 띄엄띄엄 합니다. ㅠ  하지만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다섯째날, 보스톤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버스로 5시간정도 거리인데, 보스톤 역시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라 해산물이 유명하고, 하버드, MIT등 수많은 대학들이 모여있는 교육도시이기도 합니다.  


으쌰! 아침일찍 일어나 버스타러갑니다. 하지만 아침은 항상 피곤합니다. ㅠ 


보스톤으로 가는 차편은 메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전 미국하면 그레이하운드인줄알았으나, 그레이하운드는 비싸기만하고 서비스는 거기서 거기라네요. 요즘은 다양한 버스회사들이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2층 장거리버스! 신선하네요.


탑승 후 내려다보는 맛이 있군요. 일찍와서 일등으로 탄 보람이 있습니다. 지정석이 아니고 선착순 착석입니다. 허허.


2층 지붕이 이런 유리 루프입니다. 비올때 느낌있겠네요. 또한 일층 뒤쪽엔 자체 화장실도 달려있어서 휴게소도 안들리고 논스탑으로 달립니다. 휴게소 핫바 이런거 없습니다.



버스 자체 와이파이도 이용가능하군요! 오오 풍요의 땅 미국이여!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한국이상으로 와이파이 인프라가 잘 깔려 있습니다.


이런 장거리 버스가 2인 기준 왕복 40달라! 서비스의 질과 가격면 모두 한국보다 월등히 뛰어나군뇨. 


보스톤 도착! 도시가 깔끔하고 한산합니다. 


HI Hostel. 역에서 가깝고 깔끔한 호스텔입니다. 차이나타운이 옆에 있어서 그런건지..ㅋ내부인테리어의 전체적인 색상이 레드군요. 


화장실 샤워실도 장애인을 고려한 시설이네요. 가격은 150불 (조식포함)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짐을 풀고 나와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근처에 있는 Rock Bottom 이라는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버거하나 나초 하나를 시켰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나초에 구아카몰리, 사우어크림, 닭고기를 추가했더니 푸짐하기가 5명이 맥주안주로도 먹을 양이네요. 

결국은 다못먹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ㅠ 저렴하면서도 푸짐한양, 맥주도 싸고 종류도 많네요.  역시 풍요의 땅 미쿡!오오오오


허기를 채우고 보스턴 야경을 보기위해 푸르덴셜빌딩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그다지 멀지않아 소화도 시킬겸 도보로 이동합니다. 


전망대는 크게 하버드+MIT방향과 항구방향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갔을땐 뭔 동문회한다고 전망대 절반 (하버드+MIT 방향)을 전세내고 출입을 막더군요. 아마도 하바드나 MIT동문회로 추정되는데 여기까지와서 그쪽 야경을 못보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_-^ 


항구쪽 야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빌려주는데 한국어는 지원은 안됩니다.  포인트별로 친절하게 (?) 설명해 줍니다.


보스톤의 야경. 전망대에는 야경뿐 아니라 조그만 미국이민역사 박물관 (?) 같은것도 있고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미국이민역사와 보스턴의 역사를 잘 설명해줍니다. 짧은 역사지만 그나름대로 자부심과 고유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게 부럽기만 했습니다. 


자 야경도 보았으니 이제 저녁을 먹으로 갑시다! 궈궈! 푸르덴셜 타워와 연결되어있는 지하철 입구. 크리스마스 전이라 장식들이 덕지덕지하네요.


지하철 탑승! 한국 지하철과는 달리 전차(?)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넵튠오이스터바. 그렇게 유명하다고 소문나서 와봤습니다. 예약을 안했더니 역시나 대기줄이 기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빨리 빠집니다. 이제 슬슬 시차부적응으로 인한 졸음+식욕상실이 찾아오고 있는게 느껴져 마음이 급하기만 합니다. 하악하악 


드디어 착석. 테이블이 없어 바에 앉았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예약을 하면 더욱 좋겠네요.


시그니쳐 메뉴는 굴! 클램차우더! 그리고 랍스터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배가 아직 부른(?) 관계로 랍스터 샌드위치는 패스하고 클램챠우더와 굴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크램챠우더는 별맛은 없고 그냥 조개 크림스프 되시겠습니다. 맥주는 보스턴에서 생산되는 사무엘아담스 보스턴 라거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그 맛과 동일합니다. 여기 맥주공장 데이투어가있던데 공장에서 먹는 맥주 맛이 기가막히다고 하네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고!!! 

아 졸리다... 졸림만 없었더라면 더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굴이 나왔습니다. 레몬을 뿌리고 가운데 있는 소스를 곁들어서 석션하시면 되시겠습니다.  굴이 모양이 조금씩 다르죠? 품종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크기가 있네요.


이렇게나 다양한 품종의 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이 되지만 제입엔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신선함은 일품이군요! 보통 한국에서 남해굴 (통영굴) / 서해굴 이거 두개밖에 없고, 숟가락으로 막 퍼먹고 그러죠.  하지만 굴이 고급음식으로 대접받는 해외에서는 하나하나 비싼 대접을 받는 귀한아이들입니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 8시 정도인데 제트레그로 인해 하룻밤 샌것 같은 피곤함이네요. 어여 숙소로 갑시다 ㅠ


식사 후, 내눈으로 보이는 세상. 흐리고 뿌옇고 흔들리며...ㅋㅋ


숙소에 와선 거의 빈사상태로 기절했다는... 처음엔 시차로 하루 시간 벌었다고 좋아하다가 제트레그로 까먹는 시간이 하루보다 더 많은듯 합니다. 역시 신의섭리/자연의섭리는 빈틈이 없군요. 


이렇게 다섯째 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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